[후기] 회원 입장에서 바라본 아키비스트 캠프
2013년 7월 6일 토요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수많은 기록인들이 서울시민청을 찾았다.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도 기꺼이 휴일을 반납하고 모인 사람들 중에는 반가운 이들도 있는 반면 낯선 얼굴들도 적지 않았다. 풋풋한 기운을 물씬 풍기며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람들과 그들 사이사이 숨길 수 없는 연륜이 묻어나는 고수(?)들. 다소 이질적인 그 분위기 속에서 일개 회원 자격으로 참석한 나는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며 옛 추억과 현실 사이 약간의 괴리감을 곱씹었다. 반가운 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수 년 만의 안부를 묻는 사이 조금 늦어졌지만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기록학 분야에서 쟁쟁한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지고, 넉넉지 않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협회가 많은 준비를 ..
201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