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기록전문가협회

Korea Association of Records Managers and Archivists

NOTICE/공지사항

[공지] 제1회 대한민국 아키비스트 캠프 출발선언

사단법인 한국기록전문가협회 2013. 5. 2. 16:34


<1회 대한민국 아키비스트 캠프 출발선언>

우리 기록전문가들은 정보이자 증거이며 기억이자 역사유산인 기록의 체계적인 관리와 과학적인 보존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공공의 이익을 보장하는 숭엄한 시대적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공공영역이나 민간영역에 걸친 그간의 성과는 실로 괄목할만하지만,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전문적 역할을 발휘하기 힘든 무관심과 제약 속에 있습니다. 서로 간에도 치열한 토론과 진정어린 교류가 영글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록 본연의 성격은 물론이고, 기록의 관리와 보존의 업무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가 처한 현실의 극복을 위해서도 우리는 결코 혼자일 수 없습니다. 소통과 교류, 협력과 연대를 함께 실천해갈 넓은 광장을 열어야 합니다.

 

2013년 새봄을 맞아 한국기록전문가협회는 제1회 대한민국 아키비스트 캠프의 출발을 선언합니다. 소통과 연대의 새로운 광장을 열어, 모든 기록전문가들이 서로 지혜를 보태고 격려를 나누는 일대 축제를 시작합니다.

 

기록, 기록관리, 기록문화에 관한 그 어떤 주제와 상관없이, 저마다 궁금하거나 토론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캠프를 만들고 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열린 소통의 캠프 정신과 정보의 공유 원칙만이 있을 뿐이며, 그 밖의 모든 것은 캠프 구성원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로 정해갈 것입니다. 50, 100개 아니 200, 300개의 다양한 이야기들로 우리의 지식과 정보는 한결 풍부해지고, 우정과 이해는 한층 두터워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협회 집행부는 모든 역량을 다해 캠프 활동을 지원할 것입니다. 캠프 운영의 자그마한 어려움도 함께 풀어나갈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주저하지 말고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 당신은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해봅시다. 서로의 손과 마음을 합해 캠프를 만들어봅시다.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이의 말을 경청해봅시다. 다른 캠프의 사람들과도 지식과 정보를 함께 나눕시다. 올 여름 가장 뜨거운 그날 우리의 모든 캠프를 하나로 이어 새로운 광장을 열어젖혀 가장 뜨거운 축제를 만들어봅시다.

2013. 5. 2

한국기록전문가협회 회장 이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