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가기록연구원] 아카이브시민학교 여름강좌 안내

한국국가기록연구원에서는 2016년 아카이브 시민학교 여름 강좌의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아카이브 시민학교는 기록문화 대중화와 일상아카이브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사)한국국가기록연구원이 운영하는 대중아카데미입니다.

이미 자신의 영역에서 기억수집과 아카이빙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과 기록전문가,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발견하고 어우러지는 즐거운 놀이터가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아카이브시민학교 2016 여름 강좌 자세히 보기

 

[인문교양강좌]

현대철학자의 사유와 아카이브

아감벤의 사유를 통해 기록의 시선 갖기

 

우리가 빼앗긴 것은 기록물이 아니다. 우리는 시선을 강탈 당하고 망각한 채 기록물을 수집하지 않았나? 

기록물이 지천에 널려 있을 때는 시선 없음이 아쉽지 않다.

러나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따뜻한 벌판에서 눈이 녹듯이 기록물이 모두 증발한다면, 그래서 암흑세상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유해야 한다. 세상이 기록물 없음으로 뒤덮힐 때는 사유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사유의 장소는 절망의 장소가 아니다.

웅녀의 동굴처럼 빛으로 밝아오는 곳이다. 희망을 믿고 어둠으로 걸어들어가야 한다.

‘그 동안은 시선 없는 아카이브였다’는 가설을 탁자 위에 올려 놓고, 아감벤(1942~ 이탈리아 철학자)을 읽는다.

아감벤을 독해하면서 기록의 시선을 정리하고 기술해본다.

 

- 강사 :  이영남(한신대 한국사학과 초빙교수)

- 일시 : 2016년 8월 10일 ~ 31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9시, 총 4강

- 장소 : 서울시NPO지원센터 '받다' 교육장(찾아오는 길)

- 수강료 : 10만원

- 수강신청 : http://goo.gl/forms/eQl1oI2ozEnz3aj03

- 강의 일정

   1강(8/10) 아카이브의 근거와 기반(1) 『아우슈비츠의 남은 자들』 

   2강(8/17) 아카이브의 근거와 기반(2) 『아우슈비츠의 남은 자들』

   3강(8/24) 기록과 언어, 그리고 인간(1) 『유아기와 역사』

   4강(8/31) 기록과 언어, 그리고 인간(2) 『유아기와 역사』